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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심도 동백꽃

지심도 동백꽃

추천인 글 홍신선 전 동국대 교수 나이 들면 꽤 까다롭게 따지지 않고 욕망 또한 줄어든다. 슬기란 말 그대로 경험이 다양해지고 앎이 웅숭 깊어지는 것이다. 일상의 쇄사에 있어서나 큰 틀의 삶을 통찰함에 있어서나 이 점은 매 한 가지다. 이를테면 '반찬 없는 밥상을 탓하거나' '안주 없는 술'을 마다하지 않는다. 뿐 만인가, 혹심한 역사현장에서도 시인은 '승자의 깃발도 패자의 절규'도 허망한 것으로 치부한다. 이미 마음이 잘 길들여 졌으니 매사 불편함이 없는 것이다. 다만 있다면 '목선 타고 오듯' 느리게 오는 봄날 꽃 피는 일 앞에 홍역 같은 삶의 흥분을 앓는 것, 산골 지방 위 둥근 박이 얼마나 많은 자연물과의 연계 속에 영그는가를 아는 일뿐이다. 이 같은 류의 삶의 예지들은 김종원의..
추천인 글 홍신선 전 동국대 교수
나이 들면 꽤 까다롭게 따지지 않고 욕망 또한 줄어든다. 슬기란 말 그대로 경험이 다양해지고 앎이 웅숭 깊어지는 것이다.
일상의 쇄사에 있어서나 큰 틀의 삶을 통찰함에 있어서나 이 점은 매 한 가지다.
이를테면 '반찬 없는 밥상을 탓하거나' '안주 없는 술'을 마다하지 않는다. 뿐 만인가, 혹심한 역사현장에서도 시인은
'승자의 깃발도 패자의 절규'도 허망한 것으로 치부한다. 이미 마음이 잘 길들여 졌으니 매사 불편함이 없는 것이다.
다만 있다면 '목선 타고 오듯' 느리게 오는 봄날 꽃 피는 일 앞에 홍역 같은 삶의 흥분을 앓는 것, 산골 지방 위 둥근 박이 얼마나 많은 자연물과의 연계 속에 영그는가를 아는 일뿐이다. 이 같은 류의 삶의 예지들은 김종원의 시 도처에 번득인다.
시가 에지만을 담는 그릇은 아니로되, 그 예지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행복한 자유인으로 만드는가,
저자 소개

김종원 아호 가산 (佳山)
전통 연 기능 보유자
전통 연 계승자 (35년간)
2004년 창조문학 등단

저자는 현재 거제 문인협회 에서
창착 활동을 하고 있으며
이순신 연 연구가는 경남에는
3명이 있다. 그 중 통영 2명이지만
거제에는 저자 한 사람 밖에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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